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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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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12-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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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칭찬

  아내는 항상 칭찬에 인색한 인성에 대해서 지적합니다. 물론 성도들에게 칭찬하는 것만큼 자신에게는 칭찬하지 않고 칭찬에 인색하다는 개인적인 불만에서 비롯한 지적입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으로는 동의하면서도 끝내 칭찬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면, 쓸데없이 완고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칭찬은 향수와 같다”라고 했습니다. “향을 내지만 코를 찔러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향수는 향기만 맡아야지 마시면 안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칭찬은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용기를 얻게 하지만, 칭찬에 취해서는 안됩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사람들의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칭찬할만해서도 그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서 칭찬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향수 같은 칭찬에 도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칭찬 한마디에 용기를 얻고 힘을 내기도 하지만, 칭찬이라는 향수에 도취되기 쉬운 연약함이 있습니다. 칭찬은 유익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자칫 죽은 파리들이 꼬일 수도 있다는 지혜자의 권면을 되새겨야 합니다.

  칭찬에 인색하지 맙시다. 작은 일에도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하여 서로를 세워줍시다. 하지만 칭찬에 도취되지 말고 겸손하게 은혜를 구합시다

 전도서10: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 사진출처 : https://v.daum.net/v/202303052048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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