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 묵은 땅을 기경하라 > 목양 칼럼 성락교회 http://sungrakch.org

리모델링 : 묵은 땅을 기경하라

이번 주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구속사적으로 영적인 의미가 깊지만, 시기적으로 가볍게는 한 해의 절반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외수확을 조금 일찍 마무리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 여름이 지나면 대부분의 농가는 참외밭을 뒤엎고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합니다. 내년의 새로운 수확을 위해서 땅을 기경합니다.

  본당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랜 세월에 낡고 노후한 시설들을 정비하고 보수하는 공사에 겸해서 예배실 내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미룰 수 없는 공사가 있어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당을 새롭게 공사하여 단장하는 리모델링은 마치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인 재생산을 위해 낡은 것을 보수하고 새롭게 단장하는 것입니다.

  예배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경하는 일도 우리 안에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에 대한 추억만으로 무뎌진 마음과 열정을 기경하여 새롭게 하는 일들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묵은 땅과 같이 마르고 딱딱한 우리의 마음과 심령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단비가 내리고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묵은 땅이 기경 된 후에 생산력이 회복되는 교회, 재생산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리모델링 되기를 소망합니다.


호세아10장12-13절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