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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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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576회 작성일 22-04-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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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패배

  나폴레옹과 영국의 사령관 웰링턴이 워털루전쟁의 운명을 가르는 전투에서 맞붙었습니다. 영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 전쟁의 결과를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식을 전달하는 일을 맡은 신호원은 윈체스터 성당 꼭대기에 배치되어 명령받은 대로 바다에서 눈을 떼지 않고 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메시지를 받으면 신호원은 그 메시지를 언덕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신호원에게 전달합니다. 그런 식으로 전투 소식이 런던까지 도달하게 되고 다시 영국 전역으로 퍼지게 됩니다.

  마침내 안개가 짙게 깔린 바다 끝에서 신호원이 전쟁의 소식을 알리는 깃발을 올렸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단어는 “웰링턴(Wellinton)”, 그 다음으로는 패퇴(Defeated). 충격적인 패배의 소식이 영국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전 영국은 비통함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몇시간 후에 안개가 걷히면서 그 뒤에 가려져 있었던 단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웰링턴이 패퇴시켰다 적을!”안개 뒤에 가려 있던 모든 신호가 드러난 순간 그것은 패배의 소식이 아니라 완전한 승리의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이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주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성도들은 비통한 슬픔의 나락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삼일 째 되는 날 그분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숨을 거두셨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외쳤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패배하셨다! 악이 승리를 거두고 죄가 이겼다.” 그러나 삼일이 지나고 죽음의 안개가 걷히고 분명한 소식이 이 세상에 선포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셨다! 예수님이 적을 패퇴시키셨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십자가의 죽으심이 패배가 아니라 승리였음을 알리는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사도행전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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