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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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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4-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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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의 가능성
 
  전세계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경기가 한창입니다. 요즘처럼 볼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올림픽 경기는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축제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볼거리가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예전 같이 관심을 끌지는 못합니다. 무심하게 우리나라와 브라질과의 탁구경기를 보았습니다.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브라질 선수 중에서 오른손이 없이 왼손으로만 탁구를 치는 선수가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의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오른팔을 잃었습니다. 더이상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다는 절망에 빠져 있던 그에게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유명한 작곡가 라벨이 보낸 편지였습니다. 편지 안에는 『왼손을 위한 콘체르토 D』라는 악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악보 편지를 받은 폴은 몹시도 불쾌해 했습니다. 제목은 왼손을 위한 곡이지만 실제로는 양손으로 제대로 연주하기 어려운 곡의 악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폴은 오기가 생겨서 혼신의 노력 끝에 환상적인 연주를 완성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많은 유명한 작곡가들은 자신들의 곡을 폴에게 주었습니다. 잃은 한 손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라벨의 안목이 절망의 늪에서 폴을 건져올려 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한 것, 부족한 것을 통해서 당신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한 손의 가능성은 하나님께서 다른 손이 되어주신다는 믿음에 있습니다. 이러한 한 손의 가능성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승리의 삶을 살아갑시다.

 고린도후서12장10절하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 사진출처: https://v.daum.net/v/20240806181515250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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