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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

  1517년 10월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임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은 어느덧 507주년이 되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를 벗어난 것에 대해서 돌이켜 개혁되어야 함을 선포했을 때, 그 개혁의 기치를 따라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혁된 교회는 단회적인 의미가 아니라,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된 이름입니다. 그래서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Ecclesia semper reformanda)”는 분명한 기치가 세워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은 500여년 전에 완성된 사건이 아니라,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교회의 방향입니다.

  개혁의 출발은 “전적타락”을 인정하는데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이든 교회든 누구도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타락 이후의 모든 피조물은 결국 개혁의 대상일 뿐입니다. 개혁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개혁의 도구는 성경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개혁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하심에 자신을 바꾸고 변화시켜 개혁하는 것입니다.

  10월27일 한국교회가 연합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기 위해서 모입니다. 악법저지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모입니다. 악한 시대에 악한 법이 제정되는 것을 막아서기 위해서 모이는 만큼, 나 자신과 교회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개혁되어지기를 위해서 마음을 모으고 기도합시다

 고린도후서 5장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