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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아니라 나그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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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5-05-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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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아니라 나그네입니다

  많은 사람이 마치 관광객과 같은 정서를 가지고 신앙의 길에 들어섭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기독교 신앙은 이러한 ‘관광객 정신’에 의해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기독교 신앙은 이 같은 관광객 정서와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오직 나그네 정신, 일시 체류자의 사고방식, 순례자의 마음과 일치합니다. 나는 이들을 가리켜 ‘하늘 나그네’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 하늘 나그네들은 지도 없이도 기꺼이 길을 떠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무모한 신뢰, 생동력 있는 힘찬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 하늘 나그네들은 결코 한곳에 정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일시적 체류자’일 뿐 결코 ‘정착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하늘 나그네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희망을 품고 삽니다.
 - 하늘 나그네들은 비록 두 눈으로 보지는 못하여도 순종합니다.

  그들이 가야 할 길들은 전혀 알려진 바 없지만, 그들은 기꺼이 영원을 향한 모험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아니 그들의 발을 내딛음으로써 그들의 길들이 창조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길들을 만들어 걷는 사람들입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이 만들어 천성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11장13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류호준 『밤에 부르는 노래』 중에서
 * 그림출처 : https://unsplash.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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