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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약하고 '매일'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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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4-07-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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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약하고 ‘매일’은 강하다

  올 해의 반환점을 막 돌아섰습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한해의 절반의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시간은 틀림없이 반환점을 지났지만, 실제로 삶은 아직 반환점에도 못 미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시간은 한결같이 빠른데, 우리의 걸음은 늘 느립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따져보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년이라는 시간을 놓고 보면, 너무나 많은 것이 다릅니다. ‘하루하루’로 보면 달라진 것이 없지만, “하루하루”가 “매일매일”이 되니까 달라진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금새 물은 다 빠져나가고 없습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부으면 희한하게도 콩나물이 쑥쑥 자랍니다. 하루하루가 연결되어 모인 매일은 다릅니다. 하루는 약하지만 매일은 강합니다. 하루에 한번 밥을 많이 먹는다고 키가 자라고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가 매일이 되면 키가 자라고 살이 찌는 능력이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하루에 한번 기도하는 것, 하루에 한 장씩 말씀을 읽는 것으로 삶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1년의 매일이 되고, 10년의 매일이 되면 신앙의 내공이 되고 영성이 됩니다. 인생에 닥쳐오는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는 힘은 하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에 있습니다. 처마에서 떨어져서 산산히 부서져서 흩어지는 물 한 방울도 매일 떨어지면 주춧돌을 뚫습니다. 하루의 경건은 힘이 없지만, 매일의 경건은 위기와 고난을 뚫어내는 돌파력이 됩니다. 

디모데전서4장7-8절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 그림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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