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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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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4-07-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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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게

  바다거북은 알을 낳을 때 모래사장을 깊숙이 파서 백 개나 낳습니다. 갓 태어난 바다거북이 기어 올라오기에는 너무 깊은 구덩이지만, 신기하게도 다친 곳이 하나 없이 모래사장을 기어서 올라옵니다.
  동물학자들의 실험에 따르면 구덩이에 알을 하나 묻어 놓았을 때는 나올 확률이 27%이지만 2개씩 묻어 놓았을 때는 84%, 4개 이상을 묻어 놓았을 때는 100%의 확률로 새끼들이 구덩이를 빠져나왔습니다.
  최초로 태어난 바다거북 새끼는 구덩이 벽을 파서 경사를 완만하게 만드는데 뒤이어 깨어난 거북이는 먼저 깨어난 거북의 등을 타고 올라가서 더 높은 벽을 파내고, 나중에 개어난 거북들도 차례차례 파낸 모래를 다져서 발판을 만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구덩이에서 모래사장으로 나갈 수 있는 완만한 길이 생기기 때문에 4마리 이상의 알이 있는 구덩이의 바다거북들은 안전하게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게를 구덩이에 넣으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충분히 기어 나올 수 있는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올라가는 게를 끌어내리느라 혈안이 되어서 결국 빠져나오는 게는 몇 마리 없이 서로 힘을 빼다가 대부분 죽고 맙니다.
  위기일수록 필요한 것은 끈끈한 협력입니다. 잘못을 서로 인정하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믿음으로 말씀대로 연합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끼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연합으로 신앙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빌립보서2장3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김장환 목사의 경건생활 365일 중에서

 * 사진출처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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