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떠오르는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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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41회 작성일 24-02-10 19:58본문
불현듯 떠오르는 갈망
그녀는 정말이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물 한 통을 뜨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하루 두 번씩 해오던 일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그녀에게 말을 걸어 대화가 시작되었는데, 이 또한 자주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매력적이었으니까요. 평생 다섯 번, 이런 대화는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놀리는 듯한 농담으로 대꾸했는데, 그녀에게는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이었습니다.
대화가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그녀가 죽 잊고 살아왔던 허기와 갈증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허기와 갈증은 물 한 통을 마시거나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 식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과 오래 억눌러 온 그분을 향한 열정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녀가 종교적인 사람이었거나 교회로 가던 길이었다면 이런 상황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고 교회와 멀리 떨어져 지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정오에 우물에서 물을 긷던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발견했 습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벌어집니다. 우리 모두에게 벌어집니다.
우리는 뜻밖의 시간에 상상도 못 한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늘 하던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갈망이 깨어나고 공공연히 드러납니다. 무심히 하루를 보내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듣고 삶이 변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을 많이 하셨고 지금도 하십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백만 마일쯤 떨어져 계신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찾아오셔서 대화를 나누시고 삶을 바꿔 놓으십니다.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든 이런 만남이 찾아올 수 있고, 언제든 이런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모든 일이 이런 만남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 유진피터슨 『잘 산다는 것』 중에서
요한복음 4장7절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그녀는 정말이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물 한 통을 뜨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하루 두 번씩 해오던 일이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그녀에게 말을 걸어 대화가 시작되었는데, 이 또한 자주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매력적이었으니까요. 평생 다섯 번, 이런 대화는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놀리는 듯한 농담으로 대꾸했는데, 그녀에게는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이었습니다.
대화가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그녀가 죽 잊고 살아왔던 허기와 갈증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허기와 갈증은 물 한 통을 마시거나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 식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과 오래 억눌러 온 그분을 향한 열정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녀가 종교적인 사람이었거나 교회로 가던 길이었다면 이런 상황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고 교회와 멀리 떨어져 지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정오에 우물에서 물을 긷던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발견했 습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벌어집니다. 우리 모두에게 벌어집니다.
우리는 뜻밖의 시간에 상상도 못 한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늘 하던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갈망이 깨어나고 공공연히 드러납니다. 무심히 하루를 보내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듣고 삶이 변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을 많이 하셨고 지금도 하십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백만 마일쯤 떨어져 계신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찾아오셔서 대화를 나누시고 삶을 바꿔 놓으십니다.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든 이런 만남이 찾아올 수 있고, 언제든 이런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모든 일이 이런 만남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 유진피터슨 『잘 산다는 것』 중에서
요한복음 4장7절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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