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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꼬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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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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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꼬리표


    바울은 우리를 성도(聖徒)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역사상 가장 과장된 언어사용 사례 중 하나입니다. 그의 말은 진심일까요? 그가 우리를 알기는 할까요? 혹시 그것은 냉소적인 영업용 아첨 같은 것일까요? 우리는 평생에 걸처 많은 이름으로 불렸지만, 그중에 거룩하다는 이름은 없습니다. 적어도 우리를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 적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도 바울은 우리를 성도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범주화되는 데 익숙합니다. 지적으로(학습부진, 보통, 영재), 심리적으로(내향성, 외향성), 사회적으로 (하류층, 중산층, 상류층), 신장으로(작은 키, 중간 키, 큰 키), 체중으로(저체중, 평균체중, 과체중), 법적으로(유죄, 무죄) 말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새로운 꼬리표입니다. 이 꼬리표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흔히 붙이는 꼬리표는 서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하지만, 성도라는 꼬리표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대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성도는 우리가 하는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셨고, 하고 계시는 일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1장1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유진피터슨, 『잘 산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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