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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명령이 없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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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23-11-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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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명령이 없는 군대

    최근에 비극적으로 발생한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해서, 뉴스나 미디어에서 이스라엘의 군대의 모습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군대와 군인들의 실제적인 모습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정보들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사관학교 제도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 사병이 장교로 승급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어서 계급에 따른 서열문화도 한국의 군대보다 느슨하고, 관등성명조차 따로 없어서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위계질서가 철저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군대의 실전적이고 실용적인 위계질서를 이해할 수 있는 리더십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돌격 앞으로”라는 명령이 없다고 합니다. 그 대신 “나를 따르라”는 명령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군대의 위계질서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전이 벌어지면 장교들이 많이 희생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리더십은 초대교회 사도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포함한 사도들을 죽이기로 작정된 자같이 끄트머리에 두셨다고 말했습니다.(고전4:9) 그러면서 사도들과 자신이 얼마나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도 신실하게 사역해 왔는지를 설명합니다. 자신이 대접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한탄하고, 정당한 대접을 하지못한 성도들과 교회를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처럼 교회와 성도들이 자신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돌격 앞으로”를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본받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목회자의 리더십이고, 교회의 리더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린도전서4장9절
“내가 생각하건데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고린도전서4장16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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