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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 다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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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23-09-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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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 다른 바다

  이스라엘에는 두 개의 큰 바다같은 호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갈릴리바다와 남쪽에 있는 사해입니다. 두 바다는 헬몬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이 발원지입니다. 헬몬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갈릴리바다를 이루고, 그 물은 요단강을 따라서 사해바다를 이룹니다. 말하자면 두 바다는 같은 물로 이루어진 바다입니다. 그런데 두 바다는 완전히 다릅니다. 갈릴리바다에는 많은 어류들과 생물들이 살고 있어서 어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해는 갈릴리바다보다 훨씬 넓은 면적에 훨씬 깨끗하고 맑은 물임에도 전혀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바다입니다. 그래서 사해라고 이름합니다.
  사해(死海)가 죽음의 바다로 불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염분이 35%나 함유되어 있어서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외에는 어떤 생물도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형적으로 온통 소금땅이어서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결국에는 고인 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고 증발만 하기 때문에 고착된 현상 때문에 염도가 비상식적으로 높아서 죽음의 바다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같은 물을 받고도 다른 바다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은혜를 받고도 전혀 다른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받은 은혜와 사랑을 흘려보내면서 생명의 바다처럼 신앙생활 할 수도 있고, 사랑을 받기만 하고 흘려보내지는 않음으로 죽음의 바다처럼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죽은 바다와 같이 되었더라도 소망은 있습니다. 성전에서부터 동쪽으로 흘러나오는 물이 강을 이루어 다시 우리 삶에 넘치도록 흘러들어와서 생명의 바다가 되게 하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지독한 염분마저도 압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물결이 다시 우리에게 넘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에스겔47장8절-10절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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