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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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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519회 작성일 23-06-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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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와 호랑이

  임진왜란 때의 일입니다. 일본의 장수 가토기요마사(加籐淸正)가 백두산 호랑이를 생포했습니다. 조선의 호랑이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영물로 매우 진귀한 맹수였습니다. 특히 백두산 호랑이는 매우 가치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토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에게 선물로 상납했습니다. 호랑이를 수송해 가는 동안에 호랑이를 굶기지 않기 위해서 개 세 마리를 먹잇감으로 우리안에 넣어서 보내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일본에 도착해서 우리를 열어보니 호랑이는 죽어 있고, 먹잇감으로 넣어 주었던 세 마리의 개들은 멀쩡히 살아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세 마리의 개들은 조선의 용맹한 풍산개였다고 합니다. 일본사람들이 풍산개의 용맹함을 몰랐기 때문에 일어난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보통의 개들은 호랑이 같은 맹수를 만나면 겁을 집어먹고 오줌을 지린다고 합니다. 특히 그 상대가 백두산 호랑이쯤 되면, 그저 호랑이의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감히 호랑이를 상대할 용기와 담력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풍산개는 다릅니다. 비록 자연의 먹이사슬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호랑이를 보기만 해도 겁을 먹고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지만, 풍산개의 용맹함은 비록 그 상대가 백두산 호랑이라고 해도 상대해 내는 힘이 됩니다. 물론 풍산개라고 해도 백두산 호랑이를 상대하는 것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세 마리의 풍산개는 담대한 용기로 호랑이의 먹잇감이 되기는커녕, 호랑이의 우리에서 호랑이를 이기고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마치 호랑이의 우리속에 던져진 것 같은 풍산개와 같습니다. 세상의 먹이사슬로 보면 사단에게 상대도 되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용기가 있는 성도들은 마치 호랑이를 상대하는 풍산개처럼, 사단의 강력한 위협과 으르렁댐 앞에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사단을 이기고 살아남습니다. 믿음의 용기로 이기고 살아남읍시다.

 시편 91편 3장 13절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 사진출처 : https://cafe.daum.net/jeonju-chicken/6a81/3108?q=%ED%92%8D%EC%82%B0%EA%B0%9C&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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