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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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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3-06-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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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

  북극과 같은 극지방을 항해하는 배들은 바다에서 떠내려오는 유빙(流氷)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떠내려오는 유빙이 배보다 훨씬 작아 보여서 그대로 돌파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떠내려오는 유빙들은 물 위에 떠있는 모습만으로는 실제적인 크기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면 아래에 훨씬 큰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수면 위에 떠있는 유빙은, 수면 아래에 감추어진 전체 빙산의 겨우 한뿔(일각)정도입니다. 그러니 잘못 판단하고 무시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이런 배경에서 소위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너무나 많이 적용되는 말입니다. 대부분이 부정적인 교훈에서 적용됩니다. 어떤 문제나 상황이 보기보다 심각하고 큰 문제인데, 섣불리 판단하고 낭패를 보지 않도록 경계하고 교훈할 때 매우 적절한 말입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모티브로 약간 변형해서 생각해 보면, 좋은 일이나 유익한 일도 빙산의 일각처럼 늘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우리에게 다가올 때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도들의 삶에서 늘 간과하기 쉬운 일상의 하나님 은혜가 어쩌면 빙산의 일각과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뭔가 큰 어려움이나 기적같은 일이 없어서, 그저 하나님의 은혜가 그 정도이겠거니 생각을 하지만, 사실을 알고보면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상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훨씬 큽니다.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곳까지만 하나님의 은혜 크기와 깊이가 아닙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삶에 다가오는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작지도 않고 얕지도 않습니다. 내 시야의 한계로 인한 착각이고 오해일 뿐,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빙산의 일각처럼 훨씬 크게 우리에게 흘러옵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되새겨 보고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베소서 3장 19절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리출처 : https://www2.edaily.co.kr/news/read?newsId=01410406629179136&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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