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잊게 만드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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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23-07-01 17:44본문
감사를 잊게 만드는 오해
초등학생인 아들이 독서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종종 식사시간이 달라서 식탁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을 때면, 아들이 자기가 읽은 책을 들고와서 읽어주곤 합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 읽어주기를 좋아합니다. 덕분에 저도 간접적으로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읽어주는 중간중간 잘 듣고 있는지 확인 질문도 하기 때문에 대충 듣는 척을 할수도 없습니다. 들으면서 잘 듣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반응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조금 피곤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로 읽어주는 책은 어린이 만화로 된 책입니다. 흔히 일반적인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남매들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들인데 꽤 재미가 있고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기억에 남는 내용입니다. 아주 실감나게 읽어주어서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엄마, 마음대로 제방 청소하지 말랬잖아요! 여긴 제방이라구요!” 아이가 방과 후에 자기 방이 깨끗하게 청소된 것을 보고 엄마에게 짜증내듯이 투덜거립니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도 아이에게 지지 않고 이렇게 받아칩니다. “여긴 내 집이야! 네 방도 내집이라고!” 그순간 투덜거리던 아이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내용을 읽어주던 아들이 읽다가 멈추고 뭔가 공감한다는 듯이 웃으면서 우리를 쳐다봅니다.
흔히 우리가 착각하고 오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피식하고 웃으면서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것이라는 착각, 당연하다고 여기는 오해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감사할 것밖에 없음을 깨닫는 순간, 남은 밥이 더 맛있게 느껴져서 배부르고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만약 감사할 것이 없다면 감사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착각하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은 없습니다. 다 주님의 것인데 받은 것입니다. 착각하지 않고 오해하지 않으면 감사할 것 밖에 업습니다.
누가복음 15장 31절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초등학생인 아들이 독서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종종 식사시간이 달라서 식탁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을 때면, 아들이 자기가 읽은 책을 들고와서 읽어주곤 합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 읽어주기를 좋아합니다. 덕분에 저도 간접적으로 독서량(?)이 늘어납니다. 읽어주는 중간중간 잘 듣고 있는지 확인 질문도 하기 때문에 대충 듣는 척을 할수도 없습니다. 들으면서 잘 듣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반응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조금 피곤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로 읽어주는 책은 어린이 만화로 된 책입니다. 흔히 일반적인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남매들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들인데 꽤 재미가 있고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기억에 남는 내용입니다. 아주 실감나게 읽어주어서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엄마, 마음대로 제방 청소하지 말랬잖아요! 여긴 제방이라구요!” 아이가 방과 후에 자기 방이 깨끗하게 청소된 것을 보고 엄마에게 짜증내듯이 투덜거립니다. 그러자 아이의 엄마도 아이에게 지지 않고 이렇게 받아칩니다. “여긴 내 집이야! 네 방도 내집이라고!” 그순간 투덜거리던 아이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내용을 읽어주던 아들이 읽다가 멈추고 뭔가 공감한다는 듯이 웃으면서 우리를 쳐다봅니다.
흔히 우리가 착각하고 오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피식하고 웃으면서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것이라는 착각, 당연하다고 여기는 오해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감사할 것밖에 없음을 깨닫는 순간, 남은 밥이 더 맛있게 느껴져서 배부르고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만약 감사할 것이 없다면 감사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착각하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은 없습니다. 다 주님의 것인데 받은 것입니다. 착각하지 않고 오해하지 않으면 감사할 것 밖에 업습니다.
누가복음 15장 31절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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