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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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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23-07-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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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변하는데

  “강산도 변합니다”
  “우리도 변합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참석한 여름수련회에서 어떤 유명한 강사 목사님이 외친 구호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을 성도들의 믿음의 변화에 빗대어서 외치는 구호였습니다. 그분은 청소년사역에 있어서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사역해 오신 유명한 강사 목사님인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식상하게 여겨져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 강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만난 그분은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식상하지 않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여전한데 새로웠습니다.
  설교를 시작하면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주제를 환기시키기 위해서 “강산도 변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변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게 했는데, 이 구호가 너무나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하루하루 혹은 한해 두해는 변화를 감지 하기 어려워서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보면, 많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자라고 몸이 자라는 것은 하루하루 금방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샌가 변화를 감지하면서 놀라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내가 알아차리고 감지한 그 순간에 변화가 된 것이 아니라, 이미 변화되었고, 변화되어 오던 중에 나 자신이 때마침 알아차린 것입니다.
  콩나물시루에 매일매일 부어주는 물은 그대로 다 그냥 빠지고 없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콩나물은 자라고 성장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계속해서 부어지고 있는 한, 우리는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10년 후에 놀랍게 변화되고 성장하게 될 우리의 다음세대들의 내일을 기대하고 소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강산이 변하는 것처럼 우리의 철부지 같은 자녀들도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 가운데서 놀랍게 변할 날들에 대해 함께 기대합시다. 강산도 변하는데 우리도 변하게 될 줄 확신합니다. 그러니 믿음의 길에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맙시다.

 갈라디아서 6장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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