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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를 불 때는 춤을 춥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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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23-08-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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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를 불 때는 춤을 춥시다

  수요일 밤에 목양실에서 새벽기도 설교문을 프린트하고나서, 컴퓨터 전원을 끄고 모든 배선을 분리했습니다. 혹시라도 모를 침수에 대비해서 바닥에 놓이 컴퓨터를 분리해서 높은 테이블 위로 올려두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밖에 바닥에 놓여 있는 복사용지나 주보용지 등등을 테이블 위에 다 올려놓아서 만에 하나 침수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미리 대비했습니다. 유례없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태풍이 북상한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대비는 지난번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예보가 있을 때에도 한 적이 있는 대비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적인 경험으로는 항상 예보와는 달리 침수를 우려할 만큼 폭우가 내린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과잉반응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미 지난번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을 때도 결과적으로는 과잉적인 대비태세였습니다. 예보와는 달리 강풍이나 폭우가 우리 지역에서는 별로 영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의 피해가 상당했지만, 감사하게도 우리 지역에서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폭우와 강풍의 피해가 적었습니다. 따라서 침수에 대비해서 제 나름대로 했던 모든 대비들이 결과적으로는 또 한번 과잉대비가 되었습니다. 사실 과잉대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과잉행동이 되더라도 경고에 대해서 무감각해지지 않으려고 하는 생각이 더 강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대비태세를 갖추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도 많은 경고의 메시지가 예보되고 있음에도 우리는 너무나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도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경고하심에 예민하게 깨어있는 반응을 살아가야 합니다. 피리를 불면 춤을 추어야 합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시대에 물들지 않고 깨어있는 신앙생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태복음 11장 17절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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