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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니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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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3-06-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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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니모처럼

      우리에게는 “니모”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흰동가리는 말미잘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갑니다. 외부에서의 위험이 감지되면 재빨리 말미잘의 촉수들 사이에 숨어들기도 하고, 말미잘의 부드러운 촉수의 한들거림에 몸을 부비기도 합니다. 흰동가리들의 습성상 몸을 부비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말미잘뿐만 아니라 같은 동료들끼리 몸을 부비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에 의해서 사육되는 흰동가리들은 말미잘 속에 들어가서 몸을 부비거나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미잘의 촉수에 부비고 그 속에서 서식하는 야성적인 경험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사육자가 외부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수족관의 흰동가리를 말미잘쪽으로 몰아넣는 시도를 합니다.  사육자가 강제적으로 흰동가리를 말미잘의 촉수 사이로 몰아넣습니다. 마침내 말미잘의 촉수들 사이로 흰동가리가 들어가면, 그제서야 위험한 자극과 요소들을 제거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흰동가리들은 말미잘의 촉수와 부비는 참된 맛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말미잘의 품속에서 부드럽게 부비는 야성적인 습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흰동가리들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데 있어서 남다른 습성이 있어서 금방 다른 동료 흰동가리들을 말미잘의 촉수로 끌어들여 함께 말미잘의 촉수에 부비면서 행복을 누리는 야성을 회복합니다.
  전도와 영혼구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영적인 원리를 이러한 자연의 섭리 속에서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교회를 피하거나 믿지 않고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전도하다보면, 반드시 신앙의 참맛을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기쁨과 만족이 있음을 알게되고, 자신이 누리고 있는 신앙의 확신과 기쁨을 나누면서, 신앙의 깊은 즐거움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끌게 됩니다. 잃어버린 복음의 즐거움을 먼저 회복합시다. 그리고 그 신앙의 즐거움을 확신과 소망 가운데서 증거하고 나눔으로써, 우리의 이웃들을 복음의 행복안으로 이끄는 복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말미잘 안에서 행복한 니모처럼 전도합시다

 베드로전서 3장 15절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사진출처 : Source: Encyclopedia Britan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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