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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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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594회 작성일 23-0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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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의 유혹

  사람들은 안전만 보장된다면, 위험과 모험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발을 안전하게 묶어주는 밧줄만 있다면 천길 낭떠러지 위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위험을 짜릿한 모험으로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모험의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만 보장된다면 리스크가 클수록 모험에 대한 욕구도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스신화에 보면,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귀향하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귀향하는 바닷길에는 암초가 가득해서 위험했습니다. 게다가 죽음으로 유혹하는 세이렌의 매혹적인 노랫소리를 지나야 했습니다. 세이렌의 노랫소리는 너무나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로 들리지만,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항해자들은 암초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죽음과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오디세우스는 오랜 궁리 끝에,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고, 자기 자신은 돛대에 단단히 묶어서 유혹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바다를 건너 무사히 귀향하게 됩니다. 매혹적인 노랫소리에 매료되어 정신이 혼미했지만, 자신을 돛대에 단단히 묶었기 때문에 세이렌의 유혹의 소리에 몸을 맡기지 않았기 때문에 집으로 무사히 귀향할 수 있었습니다. 죽음의 위험도 그에게는 짜릿한 모험이 된 것입니다.
  신앙의 항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이렌의 유혹과 같은 매혹적인 노래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귓가에 들려옵니다.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매료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귀를 완전히 막거나 몸을 단단히 묶지 않고는 매혹적인 노랫소리에 홀려서 황홀한 중에 파멸과 죽음의 암초를 만나게 됩니다. 살아내고 살려내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 세상의 아름다운 유혹의 소리에 귀를 막고, 말씀으로 자신을 그리스도께 단단히 묶어야 합니다. 세이렌의 유혹을 넘어 안전한 항구에 도착할 그 날을 바라보며 함께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히브리서 2장 1절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마태복음 4장 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그림출처 : https://blog.naver.com/joarablog/2205756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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