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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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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662회 작성일 22-06-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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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낭비

  신앙생활 중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내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내 신앙생활의 모든 헌신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향기로운 헌신인가? 아니면 그저 낭비일 뿐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헌신과 낭비는 눈으로 보기에는 비슷하기 때문에 자주 혼동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이런 논쟁이 다루어진 본문이 있습니다. 마리아의 향유옥합을 깨뜨린 헌신에 대한 논란에 예수님이 직접 답을 하신 장면에서 낭비인가? 헌신인가? 하는 문제가 다루어집니다. 마리아는 소중히 모아왔던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님의 발에 쏟아부어서 예수님의 발을 씻겼습니다. 성경은 이 향유의 가치를 300데나리온이었다고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당시 평범한 노동자의 일년 봉급에 해당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가룟유다는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왜 이런 낭비를 아무도 말리지 않고, 예수님도 말리지 않는지 따져 물은 셈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당신의 장례를 위하여 힘을 다한 헌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낭비와 향기로운 헌신에 대한 분별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은 아마도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의 낭비라면 그것은 곧 거룩하고 향기로운 헌신입니다. 사랑은 계산을 넘어서는 ‘거룩한 낭비’입니다. 사랑으로 하는 낭비의 결과는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가장 향기로운 낭비입니다. 그 사랑의 낭비는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의 헌신이 하나님 앞에 가장 아름다운 낭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출처 : https://blog.naver.com/sfle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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