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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임하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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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12-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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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 임하신 그리스도

  작년 가을에 몇몇 성도들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무장테러가 발생하면서, 다시 중동의 정세가 경색되었습니다. 그때에는 향후 10년 이상은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팔레스타인의 정세는 매우 불안정한데,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객을 모집하는 광고는 기독신문에 대문짝만큼 크게 실리고 있습니다.

  성지순례의 경험은 신앙과 사역에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만일 다시 기회가 있다면, 좀더 제대로 순례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정도입니다. 많은 성지의 장소들 중에서 예수 탄생 기념교회의 낮고 좁은 입구는 매우 인상적인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로마 황제 하드리안이 기독교 말살 정책으로 베들레헴 동굴 위에 아도니스 신전을 세웠지만, 200년 후에 콘스탄틴 황제가 헬레나의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아도니스 신전을 헐고 예수탄생기념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이때 예수 탄생의 겸손하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교회에 들어서는 입구는 낮고 좁게 설계하였습니다. 누구라도 허리를 숙이지 않고는 들어올 수 없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가장 낮고 천한 곳으로 강림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숙이는 겸손으로 나와야 합니다.

 누가복음2장7절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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