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여행의 신비 > 목양 칼럼 성락교회 http://sungrakch.org

인생과 여행의 신비

    인생과 여행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항상 계획한 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뜻밖의 난관을 만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시련과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고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말했듯이 인생과 여행은 신비롭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여행의 이유”라는 책에서 자신의 여행에서 뜻 밖에 만난 난관과 그로 인해 생겨난 동력으로 장편소설을 집필 할 수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여행과 인생의 신비로움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비자서류를 준비하지 못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행선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일은 자신의 작품활동에 큰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계획적인 여행을 원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여행을 통해서 일상과는 다른 나와 세계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여행의 즐거움이고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여행 중에 뜻밖에 발생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미리 계획하거나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상과는 다른 경험을 원하지만, 계획대로 되기를 바라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뜻밖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들은 예기치 못했던 재미와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여행이니까 다시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진 어려움들은 결국 다 행복한 추억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여행은 인생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이 여행 안에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돌아갈 본향이 있는 여행과 같은 것이 인생이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렇기에 여행지에서 겪게되는 여러 가지 계획에 없었던 난감한 일들은 언젠가 집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추억할 날이 옵니다. 그래서 인생과 여행은 신비롭습니다.

히브리서 11장13절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림출처 : https://blog.naver.com/akekdthkl200/22218558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