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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질문

  JMS(기독교 복음선교회)의 교주 정명석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연일 사회이슈로 뜨겁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여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도된 적이 있는 악행이지만, 이토록 뜨거운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선정성 논란이 있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동안에 TV나 보도프로그램에서는 내용의 선정성을 의식해서 보도의 수위를 조절해 왔는데, 문제는 이러한 배려로 모자이크 처리된 장면이나,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삭제한 것을, 저들은 오히려 역이용해서 내부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가스라이팅하는 도구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 다소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도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이단이나 사이비가 분명함에도 사람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자의반 타의반을 가스라이팅(세뇌)되는 이유는 정확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라는 것이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질문도 하지 않고 닥치고 믿는 것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앙과 믿음은 결코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도 항상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물음과 질문에 답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서 마침내 설득하여 복종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에게 자주 질문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지만, 믿음이 없거나 성장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질문하지 않는다고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항상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분별력이 생깁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분별력이 있는 믿음이 능력이 있습니다. 삶을 바꾸고 삶을 이끌어갑니다.
  기독교의 믿음의 근거는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에 질문하고 탐구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참된 믿음 가운데로 설득하여 인도해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요일 4장1절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그림출처 : http://jasonkeejong.tistory.co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