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를 내게 주소서 > 목양 칼럼 성락교회 http://sungrakch.org

본문 바로가기

목양 칼럼

목양 칼럼 HOME


스코틀랜드를 내게 주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나냐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23-04-29 17:17

본문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신학교 시절에 종교개혁자들의 삶과 사상에 대해서 배우면서 가장 인상깊게 남은 존 낙스(John Knox)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나팔수’라고 불렸던 존 낙스는 루터, 칼빈과 함께 위대한 종교개혁자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힙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을 위해 목숨을 걸다시피 하였던 그는 임종 할 때에 이런 기도를 결사적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오 주님이시여,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종이 죽겠나이다.”

  결국 그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되어 스코틀랜드는 종교개혁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그와 격렬한 신앙적 논쟁을 벌였던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름난 장군이 거느리고 오는 수만의 군대가 아니라 바로 존 낙스의 기도이다” 그리고 낙스의 비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은 이가 잠들다.”

  존 낙스의 기도제목은 존 웰치(John Welch)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항상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밤새도록 자리에 누워 있으면서 일어나 기도하지 않을 수 있는지 참 의아스럽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가 기도하던 추운 겨울 어느 날, 그가 혹시 감기에 들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그의 아내가 그가 혼자 들어간 방에 뒤따라 들어가 보았더니, 그가 기도 중에 “주여, 스코틀랜드를 제게 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계속 되뇌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존 낙스의 생애의 등불은 꺼졌어도, 스코틀랜드를 품은 기도의 등불은 웰치에게로 이어졌듯이, 이 땅을 품는 기도의 등불이 우리에게도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로마서 8장 31절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